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잭 그릴리시(27)가 광란의 밤을 즐겼다.
영국의 더선은 19일(한국시간) "그릴리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벽 3시까지 파티를 하고 갈색 머리 미녀와 함께 클럽을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샴페인 116병을 포함한 8만 파운드(약 1억 2600만원) VIP 패키지를 즐겼다고 한다.
또 그릴리시의 여자친구이자 모델인 샤샤 애트우드(26)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시와 애트우드는 지난 해 보트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많은 축구선수들이 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휴가를 보내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이런 행동은 맨시티 팬들이 곱게 볼 리 없다. 지난 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560억 원)를 기록하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 출전 3골 3도움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벌써부터 '먹튀'라는 오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 그릴리시가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커녕, 여친도 없이 1억이 넘는 술값을 쓰며 클럽에서 밤새도록 노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다음 시즌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를 영입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축구에 진심을 다하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흥청망청의 아이콘' 그릴리시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