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2연패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6-5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했다. 34승31패1무로 4위를 지켰다. 롯데는 29승35패2무로 8위.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시즌 2승(4패)을 따냈다. 5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뒤이어 가벼운 팔꿈치 염증을 극복하고 돌아온 이준영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했다. 이준영이 내려가자 2021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박준표가 역시 복귀전을 가졌다. ⅓이닝 무실점했으나 승계주자를 홈으로 보내줬다.
롯데가 먼저 득점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의 번트안타와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균형을 깼다. 이대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도 나왔다. 그러나 이후 임기영에게 틀어 막혔다. KIA는 1회말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와 이창진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KIA는 2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이우성의 우중간 2루타와 한승택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도영이 좌중간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박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며 역전했다.
KIA가 승기를 잡은 건 4회였다. 김선빈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이우성의 번트 타구를 투수 찰리 반즈가 잡다가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한승택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면서 1사 2,3루 찬스. 김도영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찬호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 이창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롯데는 6회초 한동희의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 DJ피터스의 2루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정보근이 추격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가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으나 추격은 계속됐다. 전준우의 우중간안타, 이대호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피터스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끝내 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 J트리오를 완전히 공략하지 못하면서 역전의 기회는 없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