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선수들 중 일부가 이미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를 영입했다.
아직 프리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으나 토트넘 선수들 중 일부는 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해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올리버 스킵, 자펫 탕강가, 맷 도허티는 이미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스킵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에 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골반 부상을 당하며 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킵은 치료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최근 볼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기존의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밀 피에로 호이비에르에 비수마가 가세했다. 스킵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탕강가는 지난 3월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탕강가는 비록 주전 자원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다.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잔류를 원한다면 프리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입장이다.
마지막 선수는 맷 도허티다. 도허티의 부상은 토트넘의 큰 고민이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이전의 기량을 회복한 도허티는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지만 시즌 막판 내측 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현제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드 스펜스 영입을 통해 오른쪽 윙백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허티의 모습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이번 시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 FC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프리 시즌을 시작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 시기에 맞춰 소집될 예정이지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하는 선수들은 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