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넷 스펜딩(Net Spending, 이적료 수입-이적료 지출)은 현재 흑자다.
맨시티가 꾸준히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스쿼드가 우주 방위대급인데 이번 여름에도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올해만 봐도 그렇다.
맨시티는 전 유럽 빅클럽들이 탐내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를 영입했다. 리즈의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는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지난 1월에는 'Nest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불리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레프트백 마르크 쿠쿠렐라 등 몇 명의 영입을 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맨시티의 이런 지출을 보면,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룰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답은 '그럴 필요가 없다'다. 이미 이적료로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맨시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올해 판매를 잘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지난 1월 페란 토레스 판매로만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13억 원)의 이적료를 벌어들인 그들이다. 서드 키퍼 가빈 바주누 판매로도 1,500만 파운드(£15M, 한화 약 239억 원)를 벌었다. 유스 출신 자원들을 팔며 또 수익을 얻었다.
홀란드의 경우 바이아웃으로 영입을 했기에 상당한 금액을 절약했다. 필립스의 경우에는 선수의 합류의사가 커 금액을 절약했다. 이를 통해 넷 스펜딩에서 170만 파운드(£1.7M, 한화 약 27억 원) 오히려 이득을 본 맨시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