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선수들./AFPBBNews=뉴스1파리 생제르맹(PSG)이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그런데 팀을 떠날 선수들에 대한 조치가 너무나 가혹하다.
스페인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르 파리지앵 보도를 인용, "PSG는 이적이 가능하지만 팀을 떠나고 싶지 않은 선수들을 격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PSG는 2021~2022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35)와 네이마르(30), 킬리안 음바페(26)까지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결국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감독은 경질이 확정됐다.
그리고 시즌 후 선수단 개편에 나설 모양이다. 이번에 새롭게 취임한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나섰다.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화려하기만 하고 실속이 없는 선수들과는 결별해야 한다. 우리는 팀을 사랑하고 승리를 갈망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실행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조치가 충격적이다. 다음 시즌 구상에 없는 선수들은 라커룸과 주차 공간을 잃게 될 전망이다. 선수 명단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켈라이피 회장은 "그들은 그룹에서 제외되고, 다른 라커룸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주차 공간은 없어질 것이다"면서 "가능한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만약 이적 제안이 없다면 계약을 파기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PSG는 레뱅 퀴르자와(30)와 같은 사례를 만들고 싶지 않다. 퀴르자와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된 뒤 자취를 감췄다. 올해 열린 경기 중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급여를 받고 있다. 소위 말하는 먹튀다.
매체는 "PSG는 퀴르지와 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이적 작업을 치열하게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공격수 네이마르(30)는 구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다 계약 연장 시기도 다가오기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이달 30일까지 팀을 옮기지 않으면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은 자동으로 2027년 6월까지 자동 연장된다. 과거 재계약을 맺을 시 삽입했던 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