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압도적인 차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들 10명을 차례로 소개했다.
손흥민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손흥민의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24억 원)로 책정됐다. 2위와는 5000만 유로(약 680억 원) 차이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으며, 2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000억 이상의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7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하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다.
2위는 아스널의 토미야스 타케히로다. 토미야스의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41억 원)로 평가되며, 지난 시즌 아스널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을 완전히 치르지는 못했지만, 침착한 수비와 공수 밸런스를 모두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3위는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다. 2017년 사간 도스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카마다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4위와 5위는 이란 선수들이 차지했다. 레버쿠젠의 사르다르 아즈문과 포르투의 메흐디 타레미다. 이란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도 꾸준하게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즈문은 2200만 유로(약 300억 원), 타레미는 2000만 유로(약 273억 원)로 책정됐다.
6위는 황희찬, 7위에는 김민재가 자리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5골을 기록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데뷔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도 브루노 라즈 감독의 중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황희찬은 1600만 유로(약 218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또한 김민재는 1400만 유로(약 191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 A매치 기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 토트넘, 세비야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8위부터 10위는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의 도안 리츠 그리고 AS로마의 엘도르 슈무로도프가 차지했다. 미나미노는 최근 AS 모나코와 합의를 마치며 리버풀을 떠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