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왼발 센터백 영입을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영입과 관련하여 라이프치히에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바르디올과의 계약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선수 치기 위해 라이프치히와 접촉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좌측 스토퍼 역할을 할 센터백을 찾고 있다. 기존에 벤 데이비스가 있으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르는 만큼 경쟁력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 인터밀란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를 초기 타깃으로 설정했지만 잔류 의사가 확고해 사실상 물거품 됐다.
이후에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도 거론됐으나 마찬가지로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게 점쳐지고 있다.
답답함만 계속되고 있는 현재 그바르디올이 부상했다. 그바르디올 역시 앞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토트넘과 꾸준하게 연결됐던 선수다. 거물급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고, 콘테 감독이 원하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장점이 많다. 우람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주력이 상당해 뒷공간을 훌륭하게 커버한다. 또한, 수비수의 기본인 위치선정, 대인마크도 준수하며 전진 드리블, 볼 컨트롤, 패싱력을 탑재해 후방 빌드업이 가능하다.
이에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A대표팀 승선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6월 데뷔를 알렸고, 유로 2020에 발탁되어 주전 자원으로 뛰었다. 이후에도 월드컵 예선에서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하며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 계약 가능성과 관련하여 문의했다. 단순 관심에 머문 것이 아닌지라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다.
그바르디올은 라이프치히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이 따로 없어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