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손흥민의 대형 벽화가 탄생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벽화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벽화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Gnasher'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토트넘 훗스퍼의 팬으로 알려진 'Rob White' 사진작가가 촬영했다.
Gnasher는 개인 홈페이지에 "나는 엑스박스, 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지젯 등 대형 벽화를 그리는 화가다. 나의 그림은 스프레이 페인트, 아크릴, 에멀션으로 뒤덮여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활동은 1985년부터 시작했다. 영국의 그래피티 운동이 커지면서 몇몇 유명한 그래피티 예술가들이 내 고향으로 오게 됐다. 그들이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을 보고 나만의 초현실적인 스프레이 캔 아트를 개발하는 데 영감을 받았다. 그러나 잠시 그래피티 세계에서 벗어났지만 2009년 한 친구가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 나를 초대했고, 그래피티가 내 삶에 다시 떠오르며 푹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벽화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약 1.1km 떨어진 스톤리라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해당 벽화는 검은색 배경에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우측 상단에는 손흥민의 영어 이름과 등번호 7번이 새겨져 있다.
'찰칵 세리머니'는 손흥민 특유의 세리머니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을 앞둔 프리시즌부터 득점을 할 때마다 해당 세리머니를 하며 본인만의 시그니처로 만들었다. 과거 손흥민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장면을 저장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며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 7도움을 올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한편 다가오는 시즌을 앞둔 손흥민은 내달 13일 K리그1 올스타팀과 경기를 치르고, 3일 뒤 세비야와 맞대결을 펼치며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