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음 놓고 뛰는 줄 알았는데, 시작 전부터 가시밭길이다. 미나미노 타쿠미(27)의 프랑스 생활이 순탄치 않을 조짐이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떠나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이번 시즌 컵 대회 우승에 기여하는 등 나름 분투했지만, 세계적 스타들을 밀어내기 역부족이었다. 결국, 모나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모나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며 1억 유로(약 1,360억 원)의 이적료를 챙겼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때문에 이 자금을 활용해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프랑스는 “모나코가 파울로 디발라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결별했고, 다수 빅클럽이 눈독들이는 정상급 공격수다.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도쿄스포츠는 28일 “이미 모나코는 이번 시즌 25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한 비삼 벤 예데르가 최전방에 있다. 뒤에는 케빈 폴란트, 소피앙 디오프 등의 공격 라인이 갖춰져 있다. 미나미노는 절대적인 주전이 아니다. 다시 출전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