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지단 이크발(19, 이라크)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이크발과의 계약을 2025년 6월까지로 연장했다. 이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크발은 9세에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한 중앙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이크발은 지난 2021-22시즌에 맨유 1군 팀에 합류해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2021년 12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영보이즈전에 깜짝 출전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유는 이크발뿐만 아니라 아마드 디알로, 앙토니 엘랑가 등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또한 이크발은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아끼는 자원이기도 하다. 파키스탄 출신 아버지, 이라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크발은 어머니 조국인 이라크 국적을 택했다. 올해 1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이라크-이란전을 앞두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라크-이란전은 이라크의 0-1 패배로 끝났다. 이크발은 후반 막판에 교체로 투입됐다. 곧이어 2월 초에 열린 레바논전에도 출전했다. 이라크와 레바논은 1-1로 비겼다. 이크발은 “비록 이란에 졌지만 국제무대에서 이라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동안 영입 소식을 단 한 번도 들려주지 못했다.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만 반복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도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