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슈코 그바르디올.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결국 재계약 체결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요슈코 그바르디올(20, RB 라이프치히)의 잔류를 예고하며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영입 희망을 접게 됐다고 보도했다.
애초 그바르디올은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다. 지난 시즌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지 한 시즌 만에 유럽 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구단 중 하나다.
토트넘은 앞서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등과 연결됐지만 영입에 실패하며 그바르디올에 관심을 표했고, 그는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 이후 올여름 4호 영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됐다.
첼시행 가능성 또한 거론됐다. 첼시가 그를 안토니오 뤼디거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으로 눈독 들였고, 지난달 크로아티아 현지 매체는 그바르디올의 아버지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 가능성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풋볼 런던'은 "크로아티아 언론인인 스포르트케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은 라이프치히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토트넘과 첼시 등 런던 라이벌들은 그의 영입에 대한 희망을 접게 됐다"라고 전했다.
미래는 열어 뒀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에는 4300만 파운드(약 678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올 시 그를 놓아준다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유럽 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결정이다. '풋볼 런던'은 "그가 이미 유럽 내 몇몇 팀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미래를 결정하는 데 서두르지 않았다"라고 후문을 전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와 깊은 연계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첼시는 다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