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대니 로즈가 토트넘 훈련장에 방문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왓포드의 레프트백 로즈는 클럽에서 방출 명단에 포함된 후, 로즈는 왓포드와 계약되어 있음에도 '훗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토트넘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즈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14년 동안 활약했던 베테랑 풀백이다. 2007년부터 1군 멤버로 활약한 로즈는 통산 214경기 10골 29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좌측 풀백을 담당했다.
중도 심각한 부상도 입었다. 2018년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로즈는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을 잃었다. 결국 부상에서 복귀한 로즈는 이전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며 추락했다. 이때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찰이 생기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고, 2군 선수들과 훈련하는 기간을 갖기도 했다.
결국 계약기간이 끝나자 새로운 클럽을 찾게 됐다. 2021-22시즌 왓포드로 둥지를 옳긴 로즈는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듯 했으나 감독과 불화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2년 계약을 맺었던 로즈는 왓포드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도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왓포드는 2021-22시즌 EPL 최종 19위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부터 2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결국 로즈는 새로운 클럽을 찾아 나서며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매체는 "로즈는 이번 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가지 않았다.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엠마누엘 데니스, 이스마일라 사르, 아담 마시나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몸 관리가 필요했던 로즈는 친정팀을 찾아갔다. 매체는 "로즈는 자신의 요청에 따라 토트넘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오랜 기간 함께 했으나 끝은 좋지 않았던 로즈가 친정팀으로 돌아온 것이다. 로즈는 다음 구단을 찾기 위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