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은 쇼케이스' 양현준, 슈퍼스타 탄생 예고

293 0 0 2022-07-19 04:37:0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원FC의 유망주 양현준이 슈퍼스타로서의 자질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강원은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를 달리면서 7위까지 상승했다.

수원종합운동장은 수원FC의 슈퍼스타 이승우의 홈그라운드인 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양현준의 무대였다. 양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19분 역습에서 김대원이 올려준 컷백을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양현준의 천재성이 그대로 빛난 득점 장면이었다.

강원이 김대원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일찌감치 앞서나갔지만 수원FC가 이승우를 통해 반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이때부터가 양현준의 독무대였다. 후반 23분 양현준은 과감한 돌파로 수원FC의 수비를 흔들더니 곧바로 본인 커리어에 남을 만한 득점 장면을 터트렸다.

김대원이 침투하는 양현준에게 완벽한 패스를 밀어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다. 박배종이 각을 잘 좁혀 슈팅하기 어려운 찬스였지만 여기서 양현준은 박배종 키를 넘기는 완벽한 칩슛으로 3-2를 만들었다. 양현준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빛난 장면이었다. 양현준은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 수비를 무너뜨리는 킬러패스로 이정협의 득점마저 도우면서 인생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2년생의 어린 선수가 그것도 프로 1년차에 어느새 4골 4도움을 터트리면서 만점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강원에서 양현준의 존재감은 굉장히 크다. 양현준이 계속해서 이런 활약만 펼쳐준다면 새로운 슈퍼스타가 되는 건 시간 문제다. 

양현준이 전국에 있는 축구 팬들을 매료시킨 건 지난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친선전이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로 수비력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급으로 좋아진 팀인데, 양현준은 토트넘 수비를 간단히 말해 초토화시켰다. 그 중에 최고 백미는 전반 막판에 나온 돌파였다. 토트넘 수비진 2명을 바보로 만드는 환상 돌파는 축구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양현준은 토트넘전을 자신의 쇼케이스로 삼았고, 수원FC전에서 자신이 왜 차세대 슈퍼스타의 재목인지를 완벽히 증명해냈다. 물론 아직 양현준은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이번 시즌 내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수원FC전에서는 환상적인 마무리만 2번이나 보여줬다. 토트넘전을 자신의 쇼케이스로 삼은 양현준은 앞으로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가 됐다.

양현준 같은 새로운 슈퍼스타 탄생은 언제나 K리그에 청신호를 준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뒤로 언제나 K리그는 '스타가 부족하다'는 인식에 사로잡혀있었다. K리그 팬들도 그런 모습에 매우 아쉬워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강원 B팀에서 1군까지 올라온 양현준이 존재감을 확실히 빛내주면서 그러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504
T1 '페이커' 이상혁 법률 대리인 "선처 없다" 순대국
22-07-19 20:44
16503
야유 속에 158km’ 고우석의 진심, “이대호 선배라서 더 멋있게 보였던 거다. 감사드린다” 원빈해설위원
22-07-19 19:57
16502
가자마자 클래스 증명...베일, 데뷔전서 "수비수 바보 만들었다" 소주반샷
22-07-19 06:53
16501
올스타전 야유’ 감독은 속상했다, “오승환 사정 몰랐다…황대인이 투수로 준비했는데” 곰비서
22-07-19 05:43
VIEW
토트넘전은 쇼케이스' 양현준, 슈퍼스타 탄생 예고 와꾸대장봉준
22-07-19 04:37
16499
심준석 미국가면 KIA는 고민 폭탄...논란의 153km 대학 에이스 선택? 철구
22-07-19 03:00
16498
자하, 아스널 스타 공개 저격 "같이 있는 게 지옥이다" 손예진
22-07-19 01:36
16497
이것이 김병현의 위엄… 구단 역사에 남은 업적, 20년 만에 소환됐다 애플
22-07-19 00:10
16496
나폴리, 렌 제치고 김민재 영입에 성큼..."2027년까지 계약 완료" 호랑이
22-07-18 23:25
16495
부상 회복’ LG 외인 타자, 1군 데뷔전 결정됐다 아이언맨
22-07-18 22:05
16494
'SON 긴장해야 하나' 토트넘, '예술품'으로 불리는 사나이 노린다 가습기
22-07-18 20:54
16493
손흥민, 내가 함께한 최고의 선수"…득점왕 돕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음바페
22-07-18 20:03
16492
"HERE WE GO!" 데 리흐트, 뮌헨행 초읽기...이적료 1000억↑ 픽샤워
22-07-18 07:44
16491
방한 2경기 다 뛰었는데...브라질 출신 RB, 토트넘 떠날 가능성 해골
22-07-18 05:23
16490
맨유 '3호 영입' 완료...텐 하흐, 아약스 애제자 품었다 소주반샷
22-07-18 02:16
16489
"너무 오래 걸리네"...낭트, 황의조 영입 포기 극혐
22-07-18 00:28
16488
바르사 공격진 확 달라진다…뎁스와 퀄리티 모두 '세계 최강' 미니언즈
22-07-17 22:57
16487
전남, 김포에 아쉬운 0-1 패배… 이장관 감독 체제 첫 승은 다음 기회에 조현
22-07-17 21:11
16486
'맨유 이적설' 더 용, 데파이와 휴가 즐기며 '스트레스 해소' 앗살라
22-07-17 19:40
16485
유럽 최고 '플레이메이커'의 등장..."브루노, 자리 잃을 수도" 치타
22-07-17 18:01
16484
억대 연봉에 깨진 아이폰?..."마레즈 돈 많잖아!"→"재계약 기다리고 있었지!" 노랑색옷사고시퐁
22-07-17 17:14
16483
"Sonny♥” 라멜라, 경기 전부터 토트넘 선수단과 '우정 과시' 박과장
22-07-17 16:22
16482
[현장 S케치] 선글라스 쏘니! 인천공항 등장! 팬들 환호성 폭발! 해골
22-07-17 15:38
16481
'야, 오랜만이다!'...수원에서 열린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향우회 곰비서
22-07-1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