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메디슨(25) 영입을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 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딘 존스의 보도를 인용해 "메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토트넘과 아스널은 메디슨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스터시티는 메디슨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942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토트넘과 메디슨이 다시 연결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현재까지 선수 영입에 만족한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추가적인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존스에 따르면 메디슨이 이적에 열려있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슨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 더 성장할 준비가 되었다. 내 생각에 그는 토트넘으로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토트넘이 엄청난 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열릴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2018-19시즌부터 레스터시티에서 뛰고 있는 메디슨은 훌륭한 패스와 킥 능력을 통해 공격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선수다.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를 도와주거나 정확한 킥으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지난 2021-22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총 53경기서 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 중 28경기 동안 선발로 나서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토트넘은 과거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안정적인 공격 운용이 가능했다. 그가 떠난 이후 미드필더 쪽에서 갈증이 있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를 중용하려고 했으나 아쉬움을 남긴 채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이 메디슨으로 중원을 보강하려는 이유다.
메디슨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더 부트 룸'은 "만약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공격 라인업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