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베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데뷔전에서 아름다운 터치를 보여줬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베일은 MLS에서 LAFC 데뷔전 첫 터치로 수비수를 바보로 보이게 만들었다. 베일은 수비수를 당황하게 했고, 팀이 2-1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선보였다. 베일의 클래스를 본 관중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이 LAFC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DMD 사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으로 첫 미국 무대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랜 기간 동안 출전 경험이 없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던 베일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감각적인 기술도 보여줬다. 동료의 패스를 받은 베일은 감각적인 백킬로 공간으로 이동하던 동료에게 볼을 연결했다. 볼을 막던 수비수는 꼼짝없이 당했고, 공은 순식간에 앞쪽으로 전달됐다. 매체는 "베일이 여전히 월드클래스임을 보여줬다. 그를 마킹하던 수비수를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 관중들과 해설자가 환호성을 질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년 동안 활약하던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FC에 입단했다. LAFC와 2024년까지 계약을 맺은 뒤,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웨일스를 이끌기 위해 경기감각을 키우고 있다. 2021-22시즌 레알에서 겨우 7경기 출전에 그쳤던 베일은 이날 데뷔전을 치르며 베일이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LAFC에서 데뷔한 베일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벤치 라인업에 오르자 바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출전했을 땐 이미 중요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공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어떤 방식으로든 시간을 늦추고, 득점하려고 노력해야 했다. 우리는 공을 잘 지켜냈고 상대방을 어렵게 만들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냈고 그것에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