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마음에 쏙 들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마크 쿠쿠렐라(23) 영입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라고 밝혔다.
쿠쿠렐라는 FC바르셀로나 출신 측면 수비수다. 스페인 헤타페에서 잠재력이 폭발했고, 지난해 8월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브라이튼은 5년 계약을 맺으며 믿음을 보였다.
재능이 확실했다. 쿠쿠렐라는 이적 첫해 팀 핵심으로 우뚝 섰다. 4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팀 왼쪽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까지 갖춰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에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쿠쿠렐라는 브라이튼 후원 기업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2개를 휩쓸었다.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계약 기간이 4년 남았지만, 빅클럽들은 쿠쿠렐라에 관심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또 눈독을 들였다고 알려졌다. 이적이 유력한 세르히오 레길론(25)의 빈자리를 메울 심산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주앙 칸셀루(28)가 버티고 있지만, 측면 수비 자원 수가 부족하다. 성폭행 혐의를 받은 벵자민 멘디(27)는 무기한 출전 정지 상태고, 올렉산드르 진첸코(25)는 아스널 이적이 유력하다.
높은 이적료가 예상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브라이튼은 쿠쿠렐라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87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브라이튼이 팀 핵심 수비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 봤다.
쉽게 포기하지 않을 듯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쿠쿠렐라에 오랜 기간 관심이 있었다. 잉글랜드 무대 첫해에 맹활약한 그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때에 따라 그를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