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게티이미지.
마이크 트라웃(30, LA 에인절스)이 건강 상태와 포부를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은 28일(이하 현지 시각) “에인절스 수석 트레이너 마이크 프로스태드가 트라웃의 허리 질환이 희귀병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로스태드는 지난 27일 “트라웃이 현재 호소하는 허리 질환은 매우 드문 병”라며 “이 병은 매일 연습 타격, 스윙을 하는 것과 외야에서 뛰는 것, 공을 위해 다이빙하거나, 벽에 뛰어드는 것 등 다양한 요소에서 기인한다”고 의료진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트라웃은 “일부 팬들은 ‘트라웃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태드는 “트라웃을 제외하는 등의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의료진의 판단을 듣고 적합한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라웃은 지난 12일 애스트로스전 5회 초 수비에서 등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일주일 뒤 그는 왼쪽 갈비뼈 염증으로 IL 10일 명단에 등록됐다. 이날 미국 WBC 팀 주장으로 뽑힌 그는 “나는 첫 번째 기회를 이미 놓쳤다. 두 번째 기회를 놓칠 순 없다”며 복귀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