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이번 여름 소속 팀에 남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글로벌 매체 '스포츠360'은 26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선수들을 한곳에 모았다. 매체는 4-4-2 포메이션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격진 투톱은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데파이는 작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했다. 데파이는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원하지만 더 이상 자리는 없어보인다. 그리즈만 역시 높은 주급으로 인태 아틀레티코가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진은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하킴 지예흐(첼시)가 배치됐다. 드락슬러와 아센시오는 모두 최고의 선수들만 모여있는 클럽에 속해있다.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시간을 잃어가던 두 선수는 모두 매각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를 영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라비오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구단과 지속적으로 마찰이 있는 상황이다. 지예흐도 마찬가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방출 명단에 오른 상태다.
수비 4백은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훗스퍼), 프랭키 더 용(바르셀로나), 뱅자맹 파바르(바이에른 뮌헨), 아론 완-비사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섰다. 레길론은 이반 페리시치의 영입으로 토트넘에서 후보 자원으로 밀렸다. 파바르 역시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입지가 줄어든 상태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부터 디오고 달롯에 밀려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더 용은 맨유에서 그토록 원하는 미드필더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가장 눈길이 가는 점은 더 용의 포지션이었다. 최근 더 용이 프리시즌에서 센터백으로 기용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더 용을 매각하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눈치를 주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매체도 최근 더 용의 상황을 감안해 센터백에 위치시켰다.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다. 나바스는 최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에 밀려 세컨 골키퍼가 된 상태다. 팀에 남아 돈나룸마와 주전 경쟁에서 이기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