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토트넘의 중원 조합은 상당히 기대된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토트넘 중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행운을 빈다"며 2019-20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태클과 인터셉트를 기록한 선수 TOP 6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1, 2위가 모두 토트넘 선수였다. 전체 1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비수마였다. 비수마는 지난 3시즌 동안 태클과 인터셉트를 합쳐서 294개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했다.
콘테 감독이 비수마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콘테 감독은 이적시장을 통해서 새로운 유형의 미드필더를 찾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소위 '싸움닭'이라고 불리는 유형의 선수를 원했고, 비수마를 낙점했다. 비수마는 경합 성공률이 매우 높으며, 소유권을 가져와 빠르게 공격진영으로 패스를 넘겨주는데 장점이 있는 선수다. 빠르게 적응만 한다면 토트넘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마에 이은 2위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였다. 호이비에르는 2019-20시즌에는 사우샘프턴 소속이었지만 2020-21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핵심으로 떠올랐다.
호이비에르는 태클과 인터셉트 수치를 합쳐 272개로 전체 2위를 달성했다. 호이비에르 역시 중원에서 진공 청소기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에 굉장히 능하다. 수비진 보호에도 일가견이 있는 스타일이다. 콘테 감독에게도 완벽한 신뢰를 받고 있다.
비수마와 호이비에르 뿐만 아니라 이제 EPL에서 반 시즌밖에 치르지 않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예측력이 좋아 수비 지표가 좋은 선수다. 올리버 스킵 또한 커팅력이 굉장한 장점이다.
콘테 감독은 아직 2022-23시즌 토트넘 중원 조합을 결정하지 않았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 중원은 어떤 조합을 구성해도 압박과 수비에서는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곧 있을 개막전에서는 스킵이 부상을 당했고, 비수마가 아직 100% 적응하지 못해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조합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