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출신의 폴 로빈슨이 메디슨 영입설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폴 로빈슨은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의 메디슨 영입설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폴 로빈슨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의 골키퍼로 A매치 41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폴 로빈슨은 "메디슨은 매우 좋은 선수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메디슨은 레스터시티를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다음 단계로 이동할 시기"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이 6000만파운드(약 960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하기에는 토트넘의 시스템과 어울리지 않고 콘테의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에서 메디슨이 자리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폴 로빈슨은 "토트넘에는 케인과 함께할 선수로 손흥민,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모우라가 있다. 메디슨이 토트넘의 미드필더 두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메디슨은 정상급 선수는 맞다. 하지만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 선수에게 6000만파운드를 지불할 수는 없다. 토트넘에선 주축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슨은 지난 2018-19시즌 레스터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133경기에 출전해 33골 23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시즌 레스터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는 등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을 과시했다. 메디슨은 레스터시티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둔 이적 시장에서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포스터(잉글랜드), 비수마(말리), 히샬리송(브라질), 랑글레(프랑스), 스펜스(잉글랜드)를 잇달아 영입해 전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