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박해민이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우석이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세이브, 개인 통산 110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반즈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해민이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렸고, 바람처럼 3루까지 질주했다. 김현수의 1루수 땅볼 때 박해민은 홈으로 대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 1사 후 문성주의 볼넷,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의 땅볼 타구는 투수 반즈에 잡혔고, 홈으로 뛴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그 사이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2사 2,3루에서 이영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2회 2사 후 이호연의 볼넷, 지시완의 우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학주가 2루수 땅볼로 살리지 못했다.
LG는 4회 선두타자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 2사 1루에서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반즈의 폭투로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이영빈은 반즈의 슬라이더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5회 달아났다. 1사 후 박해민이 1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해 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 이호연이 잡고서 넘어지면서 태그를 시도했으나, 박해민이 껑충 뛰면서 피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발 빠른 박해민이 1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중견수 황성빈이 열심히 따라갔으나 글러브에 스치고 놓쳤다.
롯데는 0-2로 뒤진 7회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한동희가 빗맞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대타 고승민의 2루수 땅볼 타구를 2루수 가르시아가 잡다가 놓치는 실책으로 1,2루가 됐다. 이어 지시완이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불펜 김진성을 올렸다. 이학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2사 1,2루에서 황성빈은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진명호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사 후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오지환은 바뀐 투수 김유영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