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역전패를 당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개막전 아우크스부르크전 4-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그레고리치, 그리포, 살라이, 도안, 회플러, 에게스타인, 군터, 라인하르트, 긴터, 실딜리아가 선발로 나섰고 플레켄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도르트문트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데스테, T.아자르, 로이스, 말렌, 벨링엄, 다후드, 뫼니에, 훔멜스, 슐로터벡, 게레이루가 나섰고 코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0분 모데스테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직접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플레켄이 선방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왼쪽에서 군터가 크로스를 올렸고 긴터가 머리로 살짝 돌려놓았다. 이어 골문 앞에서 그레고리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도르트문트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다후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6분 벨링엄이 직접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날렸지만 플레켄 골키퍼가 또 다시 잡아냈다.
도르트문트가 행운의 골을 얻었다. 후반 31분 바이노-기튼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플레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펠레켄이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도르트문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바이노-기튼스가 침투 패스를 건넸고 브란트가 발로 건드리며 프라이부르크 앞으로 공이 흘렀다. 이를 무코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도르트문트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곧바로 도르트문트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볼프가 오른쪽에서 공을 탈취했고 직접 안으로 접고 들어가며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3-1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