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인 3인방 한태양·조세진·윤동희가 23세 이하(U-23)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상무 소속인 롯데 포수 손성빈과 동의대 포수 윤준호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5일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KBSA는 KBO리그와 대학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을 선발했다.
선발 명단 중에는 롯데 소속 선수 4명이 포함됐다. △한태양(내야수) △조세진(외야수) △윤동희(외야수) △손성빈(상무·포수)이다. 윤동희는 롯데에서는 유격수 등 내야수로 기용됐지만, 이번 명단에서는 외야수로 발탁됐다. 손성빈은 롯데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KBSA 대학리그(U-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동의대도 국가대표 한 명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동의대 주전 포수 윤준호(23)다. 윤준호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린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12개 나라가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편 KBSA는 다음 달 초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 훈련을 벌인 뒤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