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렸던 포 포그바(29)가 유벤투스에서도 말썽이다. 개인의 욕심 때문에 탈이 났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그바는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얼마 지나지 않나 무릎에 이상 신호가 켜졌고, 한 경기도 못 나섰다.
반월판 손상이었다. 당시 포그바는 수술이 아닌 보존 요법을 택했다. 차도를 보였고, 이달에 훈련 복귀를 했다. 악수였다. 상태가 더욱 악화됐고, 반드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7월에 포그바가 무릎 수술을 거절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곧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포그바는 구단의 말을 듣지 않았다. 수술을 하면 장기간 이탈해야 하기 때문이다. 월드컵과도 멀어진다. 그래서 보존 요법에 들어갔지만, 탈이 났다. 유벤투스가 분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포그바는 이 수술조차 연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작 구단의 말을 경청하고 수술했다면 유벤투스에 힘을 보태면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월드컵 출전 자체가 힘들어졌다. 맨유를 떠나서도 여전히 속을 썩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