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카림 벤제마가 셀틱전 부상으로 3주 결장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셀틱전에서 전반 30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벤제마에 대한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구단은 벤제마가 오른쪽 허벅지 반건형근에 부상을 당했으며, 오른쪽 (대퇴부) 사두근에도 과부하가 생긴 상태라고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에 따르면 벤제마는 적어도 3주가량 결장할 전망.
이에 따라 벤제마는 오는 11일 오후로 예정된 이강인의 마요르카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중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9월 UEFA 네이션스리그 2연전 오스트리이와 덴마크전에도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벤제마 대신 레알은 셀틱전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아자르 제로톱을 활용할 전망이다. 레알 역대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아자르지만, 셀틱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 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벤제마는 2022 발롱도르 유력 후보다.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로서 2021/22시즌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2경기에 나와 15골 2도움을 기록했다. PSG전에서는 해트트릭으로 탈락 위기 팀을 구했고, 이후에도 첼시전에서도 해트트릭으로 팀의 준결승 진출을 도왔다. 고비였던 맨시티와의 준결승 2연전에서도 벤제마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을 '하드 캐리'했다.
덕분에 벤제마는 2021/22시즌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따냈다. 월드컵 이전 발롱도르가 발표되는 만큼 사실상 벤제마의 발롱도르 획득이 매우 유력하다. 발롱도르를 거머쥔다면 벤제마는 프랑스 출신 선수로는 5번째로,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주인공이 된다. 프랑스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은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이다.
2022/23시즌 초반 활약도 나쁘지 않다.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 리가 기준으로는 3골 1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