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런던으로 이동한 포터 감독.
첼시가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새 시즌 초반 성적 부진,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의 마찰 등이 경질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각)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했다. 여러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팀으로서의 경기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았다. 안그래도 투헬 감독을 좋지 않게 보던 보엘리 구단주가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치치 않았다는 현지 분석이다.
잘린 건 잘린 거다. 이제 관심은 누가 스타 군단 첼시의 지휘봉을 잡느냐에 쏠리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 등 명장들의 이름이 우선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브라이튼을 이끄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1순위로 점찍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롭 도셋 기자는 브라이튼이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포터 감독에게, 첼시와 대화를 대승적으로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도셋 기자는 포터 감독이 첼시 보엘리 구단주를 만나기 위해 이미 런던으로 이동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새 감독 선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첼시가 포터 감독을 데려오려면 브라이튼에 1600만파운드(약 255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 감독이 브라이튼과 계약할 때 포함된 조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