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위 싸움의 중대한 3연전 승부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5위를 사수했다.
KIA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9연패를 끊어내면서 6위 NC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다시 벌리며 5위 사수의 의지를 표명했다. KIA는 64승70패1무를 마크했다. NC는 61승68패3무에 머물렀다.
KIA가 2회 집중타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종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황대인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박찬호가 볼넷으로 2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류지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이창진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NC는 3회말 상대 선발 이의리의 3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건우, 양의지, 마티니가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이의리가 역투를 펼쳤고 NC도 KIA 타선을 적절하게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후 경기의 변곡점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제구 난조에 시달렸지만 6이닝 104구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10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결승타를 비롯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NC는 선발 김태경이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온 뒤 김영규, 류진욱, 하준영, 이재학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