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실수, 단돈 '42억'에 레알 핵심 MF 영입할 기회 놓쳤다

228 0 0 2022-09-25 21:4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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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큰 실수를 했다.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단돈 270만 파운드(약 42억 원)에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놓쳐버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를 인용해 "아스널은 발베르데가 레알로 이적하기 전에 2014년에 영입할 수 있었지만 이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는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8-19시즌 레알 1군에 데뷔한 발베르데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실질적인 대체자로 여겨진다. 지난 시즌부터는 중요한 경기에서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여 통렬한 중거리슛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공격 재능까지 마음껏 펼치고 있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발베르데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지능을 바탕으로 레알의 중원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최근 오른쪽 윙에 기용되는 이유도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부족한 기동력을 메워주기 위함인데, 발베르데는 이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공격적으로도 뛰어난 기여를 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발베르데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RB라이프치히전 승리 후 "발베르데가 시즌 10골을 달성하지 못하면 감독 면허를 찢겠다"고 공언했다. 발베르데는 이후 치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에서 골을 넣으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뛰어난 활약 속에 과거 아스널과의 관계가 조명됐다. 아스널은 지난 2014년 발베르데 측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고, 스카우트의 추천을 받은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발베르데를 아스널 1군과 함께 훈련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어그러졌다. '익스프레스'는 "그들은 합의에 이르렀음에도 이적을 보류하기로 결정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얼마 안 돼 발베르데는 남아메리카 U-17(17세 이하)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빛을 발하며 7골을 넣었고, 레알의 관심을 받아 팀에 합류까지 했다"며 발베르데와 아스널 이적이 끝내 성사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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