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샤들리가 아쉬웠던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네덜란드 'HLN'은 24일(한국시간) 샤들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샤들리는 여러 이야기를 전하며 토트넘 시절을 회상했다. 샤들리는 토트넘에 오기 전에 트벤테에서 뛰며 기량을 드러냈다. 트벤테에서 측면 핵심으로 활약하던 샤들리는 2012-1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2경기만 뛰고 10골 5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판 토트넘 훗스퍼가 샤들리를 영입했다. 샤들리는 손흥민이 오기 전까지 주축 공격수로 뛰었다. 첫 시즌엔 매우 부진했으나 두번째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골을 터트렸다. 공격 포인트를 잘 쌓았으나 경기 내용이 아쉬워 비판을 들었다. 손흥민이 온 후 샤들리 출전시간은 확 줄었다. 샤들리는 출전기회를 위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갔다.
샤들리는 "토트넘을 떠난 이유는 더 많이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날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HITC'는 "샤들리는 토트넘에서 운이 없었다. 손흥민,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등 다른 옵션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공격에 힘을 더할 기술이 있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토트넘을 떠났다"고 하며 샤들리의 토트넘 시절 말미를 평가했다.
WBA에서 2시즌을 소화한 샤들리는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에서 샤들리는 최악이었다.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해 비난을 들었다. 안더레흐트로 쫓겨나듯 임대를 갔는데 17경기 8골 5도움이란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안더레흐트에서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바샥셰히르로 이적했다. 바샥셰히르에서 공식전 51경기를 뛰며 6골 6도움을 올렸다.
로테이션 멤버였기에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더 뛰기 위해 벨기에 무대로 향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 그동안 60경기 이상을 뛰며 윙어, 윙백을 오간 샤들리는 벨기에 리그에서 확실하게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샤들리는 2021년 7월 이후로 벨기에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한 상태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구상에 포함되려면 얼마 남지 않는 기간 동안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한편 베스테를로는 지난 시즌 벨기에 2부리그에서 우승을 해 승격을 한 팀이다. 전력상으로는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팀이다. 샤들리는 경험을 넣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