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격을 맡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3일에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2-2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과 선수, 팬 모두 카메룬전 승리를 절실히 바라는 이유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라인업이 나왔다. 한국은 김승규, 김진수, 김민재,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손준호, 권경원, 김문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선발로 출전한다. 이강인,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황의조, 나상호, 양현준, 김영권, 권창훈, 윤종규 등은 벤치에 앉는다. 홍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을 손흥민, 황희찬이 맡고, 2선에서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구축했다. 그 아래서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포백을 보호한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지킨다. 골문은 김승규가 막는다.
이번 카메룬전은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완전체 평가전이다. 11월 초로 예정된 국내 평가전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다. 따라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등은 카메룬전 이후 내년이 되어야 국내에서 경기를 뛴다.
카메룬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최소 1명 이상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전술 변화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