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결국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미구엘 블라즈케즈는 27일(현지시각) 스페인의 'Beteve'를 통해 "메시가 PSG의 새로운 계약을 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롱도르 7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지난해 분신과도 같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올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다. 재계약을 거부하면 그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35세의 메시는 지난 시즌 PSG를 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2005~2006시즌 이후 가장 낮은 리그 6골에 그쳤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자 홈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크게 좌절했다.
물론 메시는 올 시즌 살아났다. 그는 리그1 8경기에서 벌써 4골-7도움을 기록중이다. 최근에는 만족감도 토해냈다. 메시는 "기분이 좋다.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른 느낌이다. 구단과 드레싱룸, 팀 동료, 경기가 더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계약은 다른 문제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복귀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FA는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메시는 다시 바르셀로나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