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문동주 28.2이닝 던지고 시즌 마무리…2023년에도 신인왕 도전한다

263 0 0 2022-10-03 20:5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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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데뷔 후 28.2이닝 소화
4차례 선발, 1승 3패 2홀드 기록
2023시즌 신인왕 도전 자격 유지


한화 슈퍼루키 문동주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직구는 여전히 매서웠고 커브는 예리했다. 문동주는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번 등판을 끝으로 문동주는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올 시즌 데뷔한 고졸신인 문동주는 30이닝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시즌에도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문동주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는 80개로 지난달 27일 LG전과 마찬가지로 개인 통산 최다였다. 탈삼진 8개 역시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최다인 8개와 같았다.

1회 문동주는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SSG 중심타선인 최주환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막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문동주는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이재원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 최주환에 투런포를, 박성한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지만, 4, 5회에는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1회 5점을 뽑는 등 5회까지 7점을 올렸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과 김범수, 장시환, 강재민이 1이닝 씩을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졸신인 문동주는 이렇게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문동주는 모두 13경기에서 4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1승3패 2홀드를 기록했다. 모두 28.2이닝을 던진 문동주는 127타자를 상대해 28안타를 내줬다. 홈런은 5개를 허용했다. 볼넷은 14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36개를 잡아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문동주 직구 평균구속은 시속 151.6㎞로 나타났고 슬라이더는 136.9㎞, 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126.5㎞와 138.4㎞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던진 공은 직구(57.7%)였고, 커브(18.3%)와 슬라이더(16.4%), 체인지업(7.5%)을 섞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는 입단 당해년도를 제외한 5년 이내 연차 선수 중 투수의 경우 30이닝을 던지지 않았을 경우 신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던 문동주가 내년에는 역시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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