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적 후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사진=세리에A 인스타그램 |
이적료 5000만유로(약 691억원)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민재(26·나폴리)가 강등권 팀을 상대로 벤치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시 이탈리아 롬바르디주에 위치한 크레모나 스타디오 조반니 지니에서 US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2022~23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김민재가 벤치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6승 2무(승점 20점)로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리그 1위다. 반면 크레모네세는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무5패를 마크하며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8일 크레모네세전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제외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1경기 중 무려 10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에게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한 시기다.
칼치오 나폴리24는 "김민재를 대신해 주앙 제수스(31·브라질)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앙 제수스는 올 시즌 단 1경기에 출장했는데, 그 경기가 바로 김민재가 유일하게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던 지난달 9월 10일 열린 스페지아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