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성공적인 이탈리아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조지아) 붙잡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유럽 최고의 클럽들의 제안을 피하기 위해 김민재, 크바라트스켈리아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탈리아 매체 데일리뉴스24는 '나폴리의 재계약 추진은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에 대한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보여준다'며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 영입을 위해 2억유로(약 2837억원)의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된 구단이 있을 것이다. 그 정도 금액은 나폴리가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시녜, 메르텐스, 쿨리발리 등 그 동안 공수에 있어 핵심 역할을 맡았던 선수들이 팀을 떠나 전력 공백 우려가 있었지만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공백을 메웠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4경기 중 13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잇달아 완파했다. 크바라트스켈리아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4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바라트스켈리아와 김민재는 각각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8월의 선수와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영입을 위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유로(약 284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가운데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약 709억원)로 알려져있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페네르바체에 지불했고 한시즌 만에 최소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김민재의 잔류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