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더 브라위너가 날아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브라이튼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8승 2무 1패(승점 26)로, 1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27)을 1점 차로 좁혔다.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홀란드, 그릴리쉬, 마레즈, 실바, 더 브라위너, 로드리, 칸셀루, 라포르트, 디아스, 아칸지, 에데르송이 출격했다.
브라이튼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웰백, 랄라나, 그로스, 트로사르, 카이세도, 막알리스테르, 마치, 웹스터, 덩크, 벨트만, 산체스가 출전했다.
한 차례 VAR이 체크됐다. 전반 19분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터치 후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밟힌 채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VOR과 소통한 뒤, '노 페널티킥(PK)'으로 선언했다.
홀란드가 터졌다. 전반 22분 에데르송이 앞쪽으로 침투하는 홀란드에게 정확한 롱 킥을 건넸다. 홀란드는 가슴 트래핑으로 전진해서 나온 골키퍼를 제친 뒤, 웹스터와의 경합도 이겨냈다. 이어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더 브라위너가 소유한 뒤 그릴리쉬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강력하게 날린 슈팅은 수비수가 발을 뻗으며 막아냈다.
홀란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덩크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홀란드가 나섰고, 우측 하단으로 강력하게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더 브라위너가 전진 드리블 후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마레즈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다. 마레즈의 파 포스트를 향한 슈팅을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브라이튼이 추격했다. 후반 8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트로사르가 니어 포스트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에데르송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가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7분 마레즈를 빼고, 포든을 투입했다. 맨시티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6분 포든, 더 브라위너에 이어 홀란드에게 공이 갔다. 문전 슈팅이 수비수에게 블록되며 크로스바 위로 떴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라포르트의 헤더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실바가 전진 드리블 후 더 브라위너에게 내줬다. 더 브라위너는 페널티 아크 앞에서 환상적인 궤적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그릴리쉬, 홀란드를 빼고 팔머, 알바레스를 투입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