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시즌 김민재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2-23시즌 세리에 11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26점으로 1위, AS로마는 승점 22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1위가 김민재, 2위가 호제르 이바녜즈다"고 밝히면서 두 선수의 통계를 비교했다.
경기당 태클과 인터셉트에서 김민재는 각각 2회, 1.3회를 기록했는데, 이바네스가 김민재보다 약간 우세했다. 클리어링과 패스 지표에서는 김민재는 각각 4.9회, 69.6회로 이바네스보다 월등히 우월했다. 이바네스는 각각 3.3회, 52.4회였다. 득점은 김민재가 2골, 이바네스가 1골이었다. 전체 평점은 김민재가 7.34점, 이바네스가 7.21점이었다.
전 유럽으로 확장해도 김민재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센터백이 거의 없을 정도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지난 9월에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때도 김민재는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 사무국은 김민재에게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여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나폴리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전반기 나폴리의 상승세는 김민재가 후방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김민재는 꿀영입이 된 셈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바네스와 김민재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AS로마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좋은 팀이다. 나폴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때문에 로마의 역습을 잘 제어해야 한다. 김민재가 수비적인 역할을 잘 해줘야 나폴리가 단단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