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그리핀 극적 위닝샷 합작’ 애틀랜타, 연장 혈투 끝에 토론토 제압

246 0 0 2022-11-20 11:4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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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애틀랜타가 뒷심을 발휘, 극적으로 시즌 첫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4-122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3위 애틀랜타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2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트레이 영(33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클린트 카펠라(18점 14리바운드 3블록슛)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AJ 그리핀(17점 5리바운드)이 위닝샷을 성공시킨 가운데 디안드레 헌터(22점 5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반면, 토론토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카티 반즈(28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4쿼터 막판 달아날 찬스를 놓쳤고, 결국 연장 끝에 승리를 넘겨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애틀랜타는 카펠라를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토론토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반즈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 29-3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애틀랜타는 여전히 반즈를 앞세운 토론토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카펠라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다만, 2쿼터 막판 실책을 연달아 범하는 등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고, 애틀랜타는 이 여파로 7점 뒤진 채 2쿼터를 끝냈다.

55-62로 맞은 3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였다. 카펠라와 OG 아누노비가 덩크슛을, 영과 프레드 밴블릿이 3점슛을 주고받는 화력대결을 펼쳤다. 접전을 이어가던 토론토는 3점차로 추격한 3쿼터 막판 말라치 플린과 반즈가 연속 4실점, 82-89로 뒤처지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한때 격차가 9점까지 벌어졌지만, 애틀랜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잠시 주춤했던 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헌터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져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2점차로 앞선 4쿼터 막판 아누노비에게 동점 자유투를 허용,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애틀랜타는 극적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2점 앞선 상황서 헌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데 이어 아누노비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경기종료 3.7초전 스코어는 122-122.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애틀랜타는 영이 하프라인을 넘어오자마자 앨리웁 패스를 띄웠고, 이를 그리핀이 버저비터로 연결해 2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애틀랜타에 극적인 승리를 안긴 결승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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