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가 30명 영입의 빛을 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3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를 공개했다. 각 팀당 4~6경기 씩을 치른 현재 2023년에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노팅엄이었다.
노팅엄은 5경기를 치러 3승 2무의 성적을 거둬 승점 11점을 쌓았다. 2위는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로 각각 4경기를 치러 승점 10점을 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는 5경기에서 승점 10점을 획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3시즌 리그 순위를 공개했다. 충격적인 것은 리버풀의 순위였다. 리버풀은 2023년에 1무 3패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하위에 위치 중이다.
많은 영입이 승점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노팅엄은 점점 빛을 보고 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해 승격 플레이오프 자격을 얻었다. 결국 파이널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을 꺽고 23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했다.
곧바로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노팅엄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만 무려 21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딘 헨더슨(임대 영입), 제시 린가드와 같은 선수를 포함해 니코 윌리엄스, 타이워 아워니이, 이재성의 동료였던 무사 니아카테, 서지 오리에, 황의조 등을 데려왔다.
하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노팅엄은 월드컵 휴식기 직전 3승 4무 8패를 기록하며 19위에 위치해 있었다. 결국 노팅엄은 또다시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다닐루, 구스타보 스카르파, 크리스 우드, 존조 셸비, 케일러 나바스를 포함해 9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강등권 탈출을 노렸다.
2023년에 들어서면서 점차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노팅엄은 첼시와 무승부를 거뒀고,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본머스 등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승점을 쌓았다. 어느덧 노팅엄은 리그 13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이대로라면 잔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노팅엄은 어느덧 10위 리버풀과의 격차가 5점 차이인데 비해, 18위 에버턴과의 격차는 6점이나 차이가 난다. 폭풍 영입의 효과가 빛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