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맨체스터 시티의 퇴출을 원한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아홉 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가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맨시티가 퇴출되는 것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최근 재정 규정 위반 의혹을 받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무려 100건 이상의 위반 혐의가 있다. 다양한 징계가 언급되고 있는데 가장 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 당할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맨시티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맨시티의 퇴출을 희망하고 있다. 맨시티가 퇴출될 경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맨시티를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 즉, 맨시티는 최악의 경우 5부 리그로 가게 된다.
다수 구단들은 맨시티의 우승 경력을 소급해 빼앗는 건 큰 의미가 없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다. 또 벌금 역시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강하게 징계를 압박을 요구하고 있는 구단은 빅6 구단들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의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뒤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했다. 2008년부터 오일머니로 팀은 점점 거대해졌고 2011년부터 무려 10년 사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6번이나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년 동안 맨시티의 혐의를 조사했다. 맨시티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