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에서 구조된 크리스티안 아츠. 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아츠(가나)가 튀르키예 지진 잔해에서 구조됐다.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는 "아츠가 다쳤지만 생명을 건졌고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아츠의 소속팀인 튀르키예리그 하타이스포르는 지진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카심파사와 경기를 치렀고 아츠는 결승골을 터트려 1-0의 승리를 이끌었다.
가나축구협회는 "아츠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아츠를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츠의 에이전트는 "아츠는 지진 발생 당시 건물 9층에 머물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츠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가나 대표로 출전했다. 포르투갈의 포르토, EPL의 첼시와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지난해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