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알힐랄).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힐랄에서 뛰는 장현수가 2022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8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의 그랑 스타드 드 탕헤르에서 클럽월드컵 4강전을 치른 알힐랄이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에 3-2로 승리했다.
알힐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스타 살렘 알도사리가 전반 4분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플라멩구는 브라질 대표 공격수 페드루가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플라멩구의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제르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때 선언된 페널티킥을 알도사리가 또 성공시키면서 알힐랄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25분 알도사리가 이번엔 도움을 기록했고, 루시아노 비에토가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뒤늦은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알힐랄은 대회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대표인 위다드카사블랑카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4강까지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알힐랄 핵심 수비수 장현수는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머지 4강전은 9일 열린다.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홈팀 자격으로 참가한 이집트 구단 알아흘리의 경기다. 개최국 구단 카사블랑카가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준우승팀 알아흘리가 어렵게 참가 티켓을 따냈는데, 1라운드부터 시작해 오클랜드시티(오세아니아)와 시애틀사운더스(북중미)를 꺾고 4강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