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제임스 메디슨(레스터)을 원하고 있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킥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오른발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슈팅 능력을 선보인다. 중거리슛과 프리킥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이며 창의성도 갖추고 있다. 2018년부터 레스터에서 뛰며 리그 적응도 필요하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여름에 메디슨을 원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를 원했다. 이에 메디슨, 니코로 자니올로(갈라타사라이) 등과 링크가 났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영입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해리 케인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손흥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부상을 반복했다. 중원에서 그나마 공격을 전개하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최근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고 회복에 9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디슨을 다시 조준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메디슨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과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이적료와 주급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유럽대항전 출전을 바라고 있다. 맨시티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토트넘과 뉴캐슬은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승점 42점(13승 3무 8패)으로 4위를 기록 중이고 뉴캐슬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1점(10승 11무 2패)으로 5위다. 최종 순위가 영입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레스터와 메디슨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레스터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메디슨은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스터는 메디슨을 붙잡지 못할 경우 이적료를 위해 여름에 매각을 해야 한다. 토트넘에게는 분명한 영입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