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LA 다저스와의 3차전 3회 말 타석에서 파울볼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2022.10.15.[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2루수'로 출격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올 시즌 2루를 맡을 예정이다. 팀이 비시즌 기간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포지션을 옮기게 됐다.
팀의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도 김하성은 2루수로 선을 보였다.
일찌감치 인정받은 수비 능력은 2루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날 2회초에도 깔끔한 수비로 눈길을 끌었다.
2사 1루에서 시애틀 마이크 포드가 우중간 2루타를 때리자, 1루 주자 J.P. 크로포드는 홈까지 쇄도했다. 그러나 중견수 호세 아소카르의 송구를 받아든 김하성은 정확하게 홈으로 공을 뿌려 크로포드를 잡아냈다.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로비 레이에 3루수 병살타를 쳤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2-3으로 졌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김하성은 시범경기를 치르다 3월1일 귀국,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