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리오넬 메시가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과 함께 만료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메시를 붙잡고 싶어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많은 팀들이 메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메시를 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메시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외에도 다수의 팀들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메시의 거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메시의 향후 거취는 클럽들만이 아니라 팬들 입장에서도 큰 관심사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사실상 축구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뤘다고 해도 무방하다.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축구의 신'이 자신의 황혼기를 어디서 보낼 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아구에로가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아구에로는 메시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메시의 멘탈을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했을 정도다.
아구에로는 남미 매체 'UOL'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뉴웰스에서 다시 뛸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메시가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기도 전인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던 클럽이다. 아구에로는 메시가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메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아구에로의 말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만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구에로와 함께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였던 막시 로드리게스는 "아구에로는 아구에로일 뿐이다. 우린 메시의 거취를 지켜봐야 한다. 메시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루머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굉장히 조심스럽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우린 사실보다 앞서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