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17초때 수천개 곰 인형 쏟아진 그라운드→'감동의 쓰나미'에 경기 중단

246 0 0 2023-02-28 00:3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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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후 4분 17초가 되자 갑자기 관중석에서 수많은 물건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졌다. 팬들이 작심하고(?) 경기장으로 물건을 던진 것이다.

4분17초. 바로 이달 초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이 발생한 시각이다.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USGS)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경에는 다른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이 지진으로 인해 사망자수가 5만명에 이를 정도로 컸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사망자는 4만4여명, 시리아 측 사망자는 6000여명, 합해서 5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충격에 빠졌던 튀르키예 리그도 27일 속개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는 베식타시 JK 구단은 지진 피해자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한다. 특히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였다고 한다.

구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우리 팬들은 우리나라를 슬픔에 잠기게 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홈구장인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안탈리아 스포르전에서 이벤트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다름 아닌 ‘이 장난감은 내 친구입니다’라는 이벤트라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수만은 팬들은 경기 시작 4분 17초가 되자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을 마구마구 그라운드를 향해 던졌다. 대부분의 장난감은 테디 베어 인형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뿐 아니라 스카프와 베레모 등 각양각색의 선물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졌다고 한다. 정말 수천개의 곰 인형이 순식간에 보다폰아레나 그라운드에 쌓였다. 경기는 중단됐고 이 장면을 본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구단과 팬들은 팬들의 진심어린 선물에 홈페이지를 통해 “뜻깊은 자리를 빛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5만명이 넘는 희생자중에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도 포함됐다. 지진 발생 10여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아츠는 2011년 포르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첼시, 뉴캐슬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튀르키예의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했다. 가나 대표팀에서는 65경기 나서 9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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