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내일은 캡틴 안 할래요"...우크라 전쟁 1주기→스페셜 캡틴 선임

171 0 0 2023-02-26 18:34:5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르틴 외데고르(24·노르웨이)가 올렉산드르 진첸코(26·우크라이나)에게 아스널 주장 완장을 넘겼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아스널에는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 주장 완장이 영입생 진첸코 팔에 채워진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 주장단이 결장한 건 아니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와 부주장 그라니트 자카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럼에도 진첸코가 주장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그라운드에 올라섰다.

그 이유에 대해 아스널 구단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이 됐다. 우크라이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우크라이나 국적 선수인 진첸코가 오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첸코는 후반 추가시간에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교체되기 전까지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상볼 경합에서 100%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은 5회 시도 중 4차례 성공했다. 또한 패스 성공률은 87%를 기록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정장 코트 위에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배지를 달았다. 이 배지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인 파랑-노랑 가로 줄무늬 형태이며 하트 모양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장 임시 교체는 선수들이 먼저 제안했다. 어제 외데고르가 나를 찾아왔다. 오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진첸코에게 맡기면 어떻겠느냐고 묻더라. 그 결과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9047
4분17초때 수천개 곰 인형 쏟아진 그라운드→'감동의 쓰나미'에 경기 중단 순대국
23-02-28 00:32
19046
'열심히는 뛰지만'...여전히 리그 무득점→얼굴 감싸며 교체 픽샤워
23-02-27 23:36
19045
‘이소희 승부처 지배’ BNK, 연장 접전 끝에 하나원큐 꺾고 4연승···2위 확정 해골
23-02-27 22:44
19044
"선수 생활 끝날 수 있겠다 생각..." 은퇴 위기→극적 FA 계약, 권희동은 초심을 말한다 픽도리
23-02-27 20:58
19043
한국 축구 새 사령탑에 '독일 레전드' 클린스만 선임 곰비서
23-02-27 19:55
19042
음바페와 메시가 다 했다…PSG, '르 클라시크'에서 마르세유에 3-0 대승 호랑이
23-02-27 08:36
19041
첼시 '9450억' 지원 무색…"포터 선임한 회장도 문제" 비판 손나은
23-02-27 06:43
19040
'텐하흐 매직' 맨유, 뉴캐슬 2-0 꺾고 EFL컵 정상-6년만의 우승 아이언맨
23-02-27 05:15
19039
바셀 모냐 극혐
23-02-27 03:47
19038
"레드카드잖아!" 퇴장→경고 번복, '이상한 결정' 비판 목소리 미니언즈
23-02-27 02:32
19037
'손흥민, 2G 연속 벤치 출발'...토트넘, 첼시전 선발 공개 조현
23-02-26 21:50
19036
‘김진영-김소니아 4Q 대활약’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대역전승 앗살라
23-02-26 20:36
19035
외모를 잃고 실력을 얻은 '차세대 에이스', 분데스리가에 균열 일으키나 조폭최순실
23-02-26 19:44
VIEW
"저 내일은 캡틴 안 할래요"...우크라 전쟁 1주기→스페셜 캡틴 선임 떨어진원숭이
23-02-26 18:34
19033
'바란 대신 스몰링' 맨유 선택이 아쉬운 바란..."어릴 때부터 뛸 수 있었는데" 타짜신정환
23-02-26 17:09
19032
토트넘 10위! 가치 높은 팀 TOP 10, 오일 머니 무장한 1위는? 순대국
23-02-26 16:12
19031
메시 차기 행선지 나왔다…'메시 절친' 아구에로의 힌트 원빈해설위원
23-02-26 14:11
19030
스팔레티, 'MVP급 활약' 김민재 혼낸 이유 이영자
23-02-26 12:23
19029
토트넘 첼시 사냥 성공하고, 맨유는 뉴캐슬 누르고 우승 트로피 획득? 손나은
23-02-26 11:43
19028
김민재 헤딩슛 골대+철벽수비, 나폴리 우승확률 98% 음바페
23-02-26 10:48
19027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코인3분볼전문가
23-02-26 08:39
19026
'왓킨스 결승골' 빌라, 에버튼 2-0으로 제압 찌끄레기
23-02-26 06:42
19025
'10명'에도 편안한 수비→'8연승+선두 질주' 6시내고환
23-02-26 05:08
19024
'선두' 아스널, 레스터에 1-0 승...2위 맨시티와 5점차 뉴스보이
23-02-26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