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강력해질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반 할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에 있었던 맨유는 엄청난 기복에 시달렸고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 '암흑기'라는 평가를 들었다. 아약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텐 하흐 감독은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전임자들도 호평을 듣고 있다.
트로피까지 들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오랜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달라진 맨유가 카타르 자본에 의해 인수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면 맨유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한층 강력해진 맨유를 기대할 수 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맨유와 이적설이 나는 선수들을 조명하며 20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을 때 맨유 베스트 일레븐을 예측했다. 최전방에 빅터 오시멘이 있었다. 오시멘은 나폴리 폭격기로 놀라운 득점력과 영향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득점을 책임지고 최전방에 부트 베호르스트가 있지만 여전히 9번 자리가 아쉬운 건 사실이다.
오시멘이 오면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 오시멘은 래쉬포드, 안토니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엔 데클란 라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 라이스는 모든 빅클럽이 원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카세미루가 있는 가운데 라이스가 오면 맨유는 역대급 중원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벨링엄까지 오면 더 강력해질 것이다.
수비진은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덴젤 덤프리스가 구성했다. 덤프리스만 기존 자원이 아니다. 덤프리스는 네덜란드 출신 공격적인 우측 윙백이다. 디오고 달롯, 아론 완-비사카가 돌아가며 우측 수비를 맡고 있는데 남은 시즌 동안 만족스럽지 않다면 경쟁력을 위해 덤프리스를 데려올 수도 있어 보인다.
골키퍼는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였다. 데 헤아는 최근 들어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더 선'이 예측한 라인업이 구축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