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리브스(왼쪽)와 로니 워커 4세가 서로를 맞대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 선수들이 팀원들과의 신뢰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3-117, 6점 차로 눌렀다.
레이커스는 지난 1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는 레이커스와 순위권 경쟁에 있는 팀이다. 따라서 레이커스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오른발 힘줄), 앤서니 데이비스(감독 결정) 그리고 디안젤로 러셀(오른쪽 발목)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모 밤바 그리고 데니스 슈뢰더를 선발 라인업 명단에 포함했다. 그리고 벤치 로테이션 멤버에는 최근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로니 워커 4세와 원옌 가브리엘 그리고 루이 하치무라를 기용했다.
이들은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친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잡아냈다. 특히 벤치에서 출전한 오스틴 리브스는 19득점 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100%(5/5) 3점 성공률 100%(1/1) 자유투 성공률 88.9%(8/9)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또한 클러치 타임에서 슈뢰더는 무려 12득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26득점 6어시스트 2스틸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밤바는 3점슛 3개를 집어넣었고 브라운 주니어도 3점슛 4개 포함 1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오랜만에 로테이션에 합류한 로니 워커는 13득점, 하치무라는 9득점 9리바운드 3블록, 가브리엘은 4득점 10리바운드(6OBR)로 각자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브스는 “오늘 밤 우리는 화학반응을 일으킨 면에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팀원들 간의 유대감이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스의 인터뷰를 접한 현지 팬들은 “리브스, 슈뢰더, 브라운 주니어, 스카이 워커, 하치무라, 밤바는 모두 훌륭했다”, “리브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이커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30승 33패(0.476)로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