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전술"↔"명백한 오심"...9초골 두고 EPL '시끌시끌'

234 0 0 2023-03-07 17:04:5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5일 자정 영국 런던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기록된 9.11초 골을 두고 오심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 시작전 양팀 선수들은 센터 서클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본머스 선수들이 중앙선 왼편에 4명이나 서 있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마자 본머스 선수들은 전광석화같은 3번의 패스로 아스널 수비진을 농락하며 필립 빌링이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때 걸린 시간이 9.11초 였다. 이는 EPL역대 두 번째 빠른 골로 기록됐다.

EPL 역대 최단 시간 골은 지난 2019년 사우샘프턴과 왓포드 전에서 나왔다. 현지시간 4월23일 사우샘프턴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의 세인 롱이 경기시작 7.69초만에 번개골을 터뜨린 것이 기록이다.

이골을 두고 언론과 팬은 ‘천재적인 전술’이라며 극찬을 했지만 오심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천재적인 전술이라고 한 이유는 포메이션 때문이다. 중앙선 왼쪽에 본머스 선수 4명이 서 있었다. 마치 왼쪽으로 파고들 듯한 포진이었지만 휘슬이 울리자마자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골을 터뜨렸다.

왼쪽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있던 아스널 수비수들은 오른쪽으로 파고들자 우왕좌왕했고 결국 선취골로 이어졌다. 아스널 선수들은 단 한명도 공을 터치해보지도 못한 채 허무하게 첫 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전직 심판 한명은 이 골이 터지기전 벌써 반칙이 있었다면서 ‘노골’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중앙선에 일렬로 정렬한 본머스 선수들 가운데 4명이나 휘슬이 울리기전 벌써 아스널 진영으로 넘어가 았었다는 것이다.

사진상으로 보면 명확한 반칙이지만 주심은 이를 놓쳤다. 휘슬이 울리기전 본머스의 9번 솔란케가 이미 중앙선을 넘어서 공을 패스하려고 한다. 그리고 왼쪽에 있던 앙투안 세메뇨는 거의 5m이상 아스널쪽으로 넘어갔다. 첫 골의 주인공인 빌링도 한발이 중앙선을 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오른쪽에 있던 첫 골을 어시스트 한 오와타리도 3m 쯤 적진을 파고 들고 있었다. 이렇게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전 4명의 선수가 벌써 아스널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반칙이었다는 주장이다.

전직 심판인 그래이엄 폴은 “빌링의 골은 결과적으로 취소되었어야 한다”며 “심판은 당시 즉각 VAR판단을 받았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특히 폴은 “가장 많이 아스널로 넘어간 선수인 앙투안 세메뇨가 득점을 했다면 VAR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120
호주는 한국의 1.5군? 방심했다간 8강 못간다 박과장
23-03-07 23:32
19119
'급여 못받아도 할일은 한다' 캐롯, 로슨 맹폭 앞세워 2연승 이아이언
23-03-07 22:03
19118
'이크바이리 25점' 삼성화재, 5연패 탈출+시즌 10승째 수확 가츠동
23-03-07 21:18
19117
현실과 동떨어진 연봉 순위, 김광현 양의지 김재환 김현수가 이 시대의 고연봉자 장사꾼
23-03-07 20:06
VIEW
"천재적인 전술"↔"명백한 오심"...9초골 두고 EPL '시끌시끌' 타짜신정환
23-03-07 17:04
19115
케인이 2선 미드필더...포체티노 부임 시 토트넘 예상 베스트11 이영자
23-03-07 16:42
19114
케인 영입 확신, 데용까지 가세…맨유, 새 시즌 베스트11 공개 곰비서
23-03-07 14:38
19113
토트넘 '짝사랑' 결실 맺나…바르셀로나 이적 허용 철구
23-03-07 13:01
19112
레알, '1594억' 먹튀와 결별 수순..."몇 주 내 미팅 진행" 애플
23-03-07 11:33
19111
'셀프 교체 요청 아니다!' 맨유 논란의 중심, '벤치 향한 제스처' 진실공방 오타쿠
23-03-07 10:59
19110
맨유, 케인 만났다! 협상 뒤 확신 "올 여름 잡는다" 극혐
23-03-07 10:02
19109
'4위 경쟁' 우리도 있다...브렌트포드, 풀럼에 3-2 승→토트넘과 7점 차 앗살라
23-03-07 07:11
19108
토트넘, 감독도 '가성비 유망주' 유력.. 콘테도 포체티노도 아니다 닥터최
23-03-07 05:53
19107
0대7 굴욕' 자존심 구긴 텐 하흐, 선수단 오전 9시 집합 치타
23-03-07 04:14
19106
A.빌라 미녀 스타"축구 선수로만 봐주세요 제발!"→"이상한 연락은 STOP!" 불쌍한영자
23-03-07 02:09
19105
데뷔 16시즌 만에 첫 MVP, 여자프로농구 ‘단비 천하’ 간빠이
23-03-07 00:35
19104
콘테, 토트넘 떠난다…"후임으로 PL 승격팀 감독 유력" 박과장
23-03-06 23:51
19103
손흥민 스승과 다시 만나나? “적어도 재미있는 축구 제공할 것” 이아이언
23-03-06 22:39
19102
'사람 맞아?' 오타니, 연타석 홈런 치고도 "시차 때문에 컨디션 안좋아 군주
23-03-06 21:48
19101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153km 마무리 '부상 날벼락', 미소가 사라졌다 조폭최순실
23-03-06 20:03
19100
이적료 870억인데 3골…“레알 이적은 불쾌한 경험” 해골
23-03-06 17:08
19099
공 대신 사람 걷어찬 유벤투스...교체 투입 1분 만에 퇴장 와꾸대장봉준
23-03-06 14:50
19098
지고 있는데 주장이 '교체 요구'…맨유 레전드도 "수치스럽다" 손예진
23-03-06 13:13
19097
"오현규가 PK 키커일 때 안 웃은 사람?" 바랐던 리그 데뷔골 폭발! 손나은
23-03-06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