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한국에 입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클리스만 감독은 1998년까지 공격수로 활약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5년 간 활동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후 여론은 좋지 않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절차와 기준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으나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이름값’에 치중된 선임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꽃다발과 함께 대한민국 머플러를 전달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후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이른 시간에 이곳에 나와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영광이고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갈 수 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는 “먼저 이전에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그리고 2020 20세 이하(U-20) 월드컵까지 기회가 있을 때 방문을 했는데 기쁜 마음이었다. 또한 한국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들 모두 많이 배워가겠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목표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 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등 시절을 거치며 좋은 팀으로 성장했다.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등을 꺾었기에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